세계의 여러 나라들

초록과 흑맥주의 나라, 아일랜드

통2 2021. 4. 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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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족의 후예

영국에서 서쪽에 있는 아일랜드 섬 대부분을 통치하고 있는 서유럽의 섬나라이다. 수도는 더블린이고 유럽대륙과 브리튼 섬에서 게르만족, 로마인 등에 밀려난 켈트족이 마지막으로 버텨낸 지역으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켈트 신화 중 대다수의 이야기들은 아일랜드에서 비롯된다. 

국가 이름이 유래

아일랜드의 헌법을 살펴보면 이 나라의 정식 명칭은 자국어로는 에이레(빛의 여신 에일린의 이름을 딴 것임)라고 하고 영어로는 Ireland 라고 한다. 켈트 신화에 나오는 에린 이라는 곳이 이곳이다. 영어명인 Ireland역시 이 Eire와 Land가 합쳐진 것이다. 한편, 1948년에 수립된 아일랜드 공화국법에서는 이 나라를 아일랜드 공화국 이라고 하고 있는데, 이 나라에 대한 묘사일 뿐 이름인 것은 아니다. 헌법에서는 자국의 이름을 Ireland로 못박아 두었기 때문에 모순되지 않는 것이다.

삼색기에 포함된 의미

아일랜드의 국기의 가로세로의 비율은 2:1이고 가로 폭의 1/3씩 녹색, 하얀색, 주황색의 3개지 색이 수직으로 나타나있다. 초록색은 섬나라인 것과 카톨릭을, 주황색은 개신교를, 하얀색은 두 종교 집단의 평화와 이해를 상징한다. 이 나라의 국기는 1848년에 아일랜드 청년 운동의 기수라고 불리는 토마스 프린시어스 오 먀하르가 최초로 도입했고 그 이후에는 1916년에 아일랜드의 자유의 상징이 되었다. 1922년에는 자유국으로 독립하면서 정식 국기로 선택되어졌다. 색의 배치가 정반대인 코트디부아르의 국기하고 거의 같은데 아일랜드의 국기가 조금 더 오래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색상의 배치가 이탈리아의 국기하고도 유사한데 특히 주황색 부분이 애매하게 진한 주황색 등으로 해 놓을 경우에는 정말로 분간이 잘 안가는 경우도 생긴다.

고유의 언어

국어이고 공식언어인 아일랜드의 고유 언어는 아일랜드어(혹은 게일어)를 사용하고 제 2언어는 영어를 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영어가 가장 많이 쓰이고는 있다. 그래서 아일랜드에서 앵글로색슨계열이 아닌 켈트계열 국가임에서 토플 점수가 면제되고 있다. 그리고 아일랜드의 공영방송국에서도 게일어 라디오 방송은 하나만 송출되고 있고 나머지는 영어로만 방송하고 있다.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인구

아일랜드는 현대에 들어서서 인구가 계속 줄어들기 시작해서 1960년 까지는 계속해서 감소하는 사태를 맞았지만 이후에는 주변 국가의 인구정체에 비해 빠르게 성장했고 1990년 전후를 제외하고는 끊임없이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했다. 최근 정보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인구가 예전같지 않게 급속도로 늘어나서 엄청난 증가를 했던 때도 있다.

초록이 가득한 곳

잎이 세개인 토끼풀을 나라의 상징으로 쓰고 있는데 그 토끼풀의 색이 초록색이기도 하고 국기에 들어간 초록색이 아일랜드인들의 주 종교인 카톨릭을 상징하기 때문인지 초록색이 나라의 상징처럼 사용되고 있다. 그 증거를 살펴보면 아일랜드에서 기념품 샵을 들러보면 온통 초록색으로 도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사용하는 국적기인 에어 링거스 역시 클로버 문양에 차체와 좌석, 승무원 유니폼에 승차권깢지 모두 녹색 계열로 되어있다. 감자가 아일랜드에 도입되기 전까지는 북부 페일 지역이라는 곳에서만 경작이 가능했기 때문에 목축 문화가 아직 잘 보존되고 있다. 아일랜드의 켈트족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영국의 침략을 받아서 자국의 문화와 언어를 잃어버릴 정도의 심각한 상황도 마주할 뻔 했는데, 독립에는 성공했으나 북아일랜드 지역은 되찾지 못해서 아직 영국령에 속해있다. 

나의 생각

예전에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기네스 맥주공장 본사에 들린 기억이 난다. 그곳에서의 흑맥주는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훌륭한 풍미의 음료였다. 그런 양질의 맥주와 현지에서 유명한 굴을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이다. 아일랜드에 대해 속속히 알고나니 아일랜드인들과 함께 흑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북아일랜드도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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