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의 주요국, 벨기에
베네룩스 3국중 하나
벨기에는 벨기에 왕국이라고도 불리우고 서쪽 유럽에 있는 입헌군주국이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와 함께 베네룩스라고 불린다. 벨기에는 프랑스의 북쪽, 네덜란드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는 브뤼셀(Brussel)이다. 네덜란드 현지어로는 브뤼설이라고 하는데 어원은 늪(Bruoc)과 Sella(집)의 합성어이다. 국토면적은 약 3만㎢이고 우리나라의 경상도 보다 약간 작은 편이다. 네덜란드와 함께 연합 왕국을 구성하고 있었으나 얼마 못가서 갈라지게 되었고 그 당시인 1815년의 벨기에 인구는 340만명으로 당시에 진행되더 유럽의 인구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으나 네덜란드의 인구는 240만명으로 정체상태였다. 인구가 더 적은 네덜란드가 벨기에를 속국삼으려고 하니까 갈등이 더 커지게 된것이다. 네덜란드가 해야할 두 국가 사이에 흐르는 강의 청소를 게을리 하자 나라 전체가 홍합을 불매하자는 운동이 일어난 적도 있다. 우스운 것은 두 나라 모두 홍합을 자주 먹는다는 것이다. 네덜란드와의 국경지대에는 바를러라는 곳이 있는데 국경이 너무 복잡해서 월경지에 대한 사례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회자된다.
국가 이름의 유래
벨기에는 옛 로마 제국의 갈리아 점령 시대 이전에 이 지역에 살고 있던 갈리아-게르만 민족의 일파인 벨가이(Belgae)족 또는 라틴어 로 벨기에 지역을 가리키는 벨기카(Belgica)에서 유래했다. 벨기에라는 한글 표기는 네덜란드어 België를 옮겨 놓은 것에서 유래했고 북한에서는 프랑스어 Belgique를 옮겨적어서 '벨지끄'라고 표기한다. 영어로는 Belgium이라고 하는데 '벨지엄'이나 '벨점' 으로 읽을 수 있다.
국기의 의미
공식적인 국기의 비율은 13:15로 여느 나라들과는 조금 다른 형태를 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 처럼 정부기관에서도 세로가로 비율이 2:3인 국기를 쓸때도 있다. 검정, 노랑, 빨강의 삼색기 모양을 띈다. 13:15 형태의 국기는 왕실에서 주로 사용한다. 삼색기의 색은 브라반트 공국이라는 곳의 방패에서 유래했다. 옛 벨기에 혁명이 일어난 다음날, 브뤼셀 시청에서 네덜란드의 국기가 끌어내려지고 그 자리에 해당 삼색기로 급하게 바뀌게 되었다. 이 삼색기는 벨기에 합중국이 세워지에 했던 브라반트 혁명 시절 사용된 깃발에서 따온 것이다. 이 때는 세로가 아닌 가로 줄무늬였으나, 1831년 세로 줄무늬 삼색기로 바뀌어서 현재의 국기가 공식적으로 제정된 것이다. 독일 국기와 색이 비슷한데 독일 국기는 가로형에 검정색 빨강색 황금색으로, 헷갈릴 수 있으나 조금 다르다. 순서에 있어서도 벨기에는 빨간색이 끝에 오지만 독일은 빨간색이 가운데에 있다. 좌측으로 90도 돌려보면 두 국기의 색 순서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벨기에 국민들
벨기에에서는 독일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가 공용어이고, 각 언어를 쓰는 지방끼리의 갈등이 심하다. 가장 많은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네덜란드어 55%이고 프랑스어가 36%, 독일어는 1% 미만이다. 독일어를 사용하는 지역의 인구는 0.7%를 차지해서 존재감이 작은 편이다. 원래 이 지역은 독일 제국의 영토였지만 제1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벨기에가 전리품으로 가져온 지역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지내는 곳
학생들이 교복을 입기도 하는데, 그것은 지역마다 다르다. 네덜란드어 권역의 학생들은 주로 교복을 입고 다닌다. 16세가 되면 술을 마실 수 있는데, 흡연도 16세면 할 수 있어서 고등학교 1학년부터 흡연을 시작한다. 술의 경우 맥주처럼 도수가 낮은 경우만 16세, 도수가 높은 술은 18세 이상부터 마실 수 있다.
나의 생각
나는 지금까지 착각을 하고 있었는데, 독일과 벨기에가 아주 비슷한 나라라고 여기고 있었다. 국기가 비슷하게 생겨서 그런가, 잘못된 소문을 들어서 그런가 싶다. 벨기에의 주 언어는 독일어 방언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새롭게 알게 되었다. 네덜란드어가 가장 많고 그다음 언어가 프랑스어, 독일어는 1% 미만이라니 놀랐다. 이렇게 나라들을 공부하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 참 많아서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