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의 원조, 스페인
남유럽의 강대국
이베리아 반도가 있는 남유럽과 북아프리카에 위치해 있는 나라로, 한때 무적함대로 대표되는 초강력 해양국가이자 대영제국 이전의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까지 여겨지는 나라였다. 북쪽으로는 프랑스와 안도라공국, 서쪽에는 포르투갈, 남쪽에는 모로코와 지브롤터가 접하고 있다. 수도는 마드리드(Madrid)이다. 마드리드의 인구는 2018년 통계로는 약 650만명, 국토면적은 약 50만㎢이고 전체 인구는 2018년 기준 4천640만명정도가 된다. 근대 이후에는 인구가 주변 강대국들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상당히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었다.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브라질을 제외한 남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일대의 여러 섬들과 제도들을 식민지로 삼으면서 많은 인구가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 필리핀 등으로 빠져나갔다. 그러한 인구유출에 비해서 출산율은 높은 편이어서 인구가 다시 크게 늘어나기도 했고 1980년대 이후로는 줄어들었지만 이민자들의 증가로 인구가 다시 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고 일본을 제친 후 세계 최고의 장수 국가가 될거란 전문가들의 전망이 발표되었다. 인구밀도는 주변 국가들에 비하면 조금 낮은 편이다.
국가 이름은 어떻게 생겼나?
스페인(Spain)이라는 이름은 영어식이고 스페인 본토 언어로는 España라고 적는다. 발음은 '에스빠냐'에 가깝지만 표기법에 따라 옮겨 적을때는 에스파냐라고 적는다. 고대 로마시대에는 이베리아 반도를 히스파니아(Hispania)라고 불렀는데 스페인과 에스파냐 모두 여기서 유래했다. 현재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을 지칭하는 '히스패닉'이라는 말도 여기서 나온 말로, 원래는 이베리아 반도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신대륙 개척의 역사를 거치면서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장악하면서 의미가 확장된 것이다. 히스파니아라는 말이 묵음화 현상을 거쳐서 이스파니아가 되고 이것의 발음이 변해 에스파냐가 되는 것이다.
독특한 국기의 의미
본래는 군함의 깃발이었다가 국기로 승격되어서 사용된다. 위아래에 빨강, 중앙에 노랑이 놓여있고 좌측에 스페인 국가문장을 새겨 놓았다. 빨간색은 국가를 사수하는 혈맹정신과 정열을, 노란색은 스페인의 비옥한 영도를 나타낸다. 민간 사람들은 문장이 없는 삼색기만을 사용하기도 한다.
다양한 지리적와 풍경을 가진 나라
서유럽과 남유럽에서 프랑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영토국답게 기후와 풍경도 다양하다. 수도 마드리드를 포함한 중앙에 있는 고원지대는 그야말로 북아프리카와 별로 차이나지 않는 고온하고 건조한 초원이다. 전국의 1/3 정도가 산지이고 평균 고도는 해발 600미터 이상으로 유럽에서는 스위스 다음으로 평균고도가 높다고 한다. 마드리드 시내만 가도 언덕같이 도로가 오르락내리락 하는걸 볼 수 있다. 이 나라는 평야에 언덕이 거의 없을 수가 없는 지역이다. 영국보다 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중부 유럽 표준 시각을 채택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대는 오히려 영국보다 1시간이 앞서있는 시간대를 쓰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주요국과 교류가 많다 보니 시차가 없는 편이 나아서 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름에는 해가 너무 오래 떠있어서 바이오리듬이 깨진다는 의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영국과 같은 시차로 바꾸자는 말들이 2014년 상반기에 제기된 적이 있고 2016년부터 실제로 그 안건이 추진되고 있다.
따뜻하고 살기좋은 곳
지중해 연안 국가들이 다 그런 것처럼 1년 내내 햇볕이 따스하고 놀기 좋은 해변을 많이 가지고 이싸. 덕분에 관광 산업도 흥행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2년에 나온 조사에 따르면 스페인을 찾아온 해외 관광객은 5770만명 이상으로 세계에서 4위로 많은 수이고 관광수입은 56조원으로 세계2위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을 포함한 북유럽 노인들이 은퇴하고 살고 싶은 나라 1순위이다. 북유럽의 우중충한 기후를 생각해보면 그런 통계가 나올만도 하다.
매력이 넘치는 스페인
스페인이 이렇게나 기후가 좋고 매력있는 나라인지 알지 못했다. 이 따뜻한 나라에 한두달 머물면서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스페인을 필두로 문화가 전파된 남아메리카에도 아름다운 나라가 많은데 스페인어를 배워서 그 모든 나라들에 빠져들어서 교류하면 배우고 즐기는 것들이 정말 많을 것 같으니 독자님들도 참고하길 바란다.